Page 161 - 생명의 샘가 2022. 9-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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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이 '젊은 미망인'인 경우가 많듯 시대를 초월하여 교회 밖이나 안이
나 젊은 과부는 핫 이슈를 가져옵니다. 이는 내면적인 것과 환경적인 요인들에 의
해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11-12) 젊은 과부는 정식으로 과부 명단에 올리지 말
라고 당부합니다. 여기 교회의 명부에 과부로서의 이름을 올린다는 뜻은 이제 재혼
하지 않고 5절의 말씀처럼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겠
다는 성별과 교회의 일꾼으로서 헌신 봉사하겠다는 첫 서약으로 이해됩니다. 그런
데 젊은 과부들은 외부의 유혹과 내면의 정욕에 이끌려 재혼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거룩한 서약을 깨는 일이 되고 그리스도를 거스르게 되어 사람들의 비난과 가
십거리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13) 교회라는 거룩 공동체 안에서 젊은 과부가 실수할 수
있는 정형적인 예를 나열합니다. 먼저 젊은 과부를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다
니고'라고 묘사합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한 본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정력과 기력이
많은 젊은 나이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값없이 일정한 경제적인 공급을 받으면,
자기 생존력을 상실한 채 타성에 젖어 게으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젊은 과부
의 의식을 교회의 혜택을 자신의 권리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남아도는 시간과 정
력 때문에 이 집, 저 집 돌아다니게 될 수 있고 받는 것에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보다는 불만이 늘어나고 아는 정보가 많아져 해서는 안 될 이 말 저 말을 하고
온갖 일에 참견하여 불화의 주인공, 마녀사냥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가서(14-16) 차라리 젊은 과부들은 재혼해서, 아이를 낳
고, 가정을 다스려서, 대적들에서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어떤 과부들은 이미 잘못된 가르침에 현혹되거나, 정욕에 이끌리어 사탄
을 따라갔다고 합니다. 만일 신자의 집안에 과부가 있다면, 신자 자신이 그를 도와
주고, 교회에 짐을 지우지 말아야 합니다.
적용: 스스로 홀로 살기를 추구하는 오늘 우리 세대에서 이 젊은 과부들에게 주는
교훈과 훈계에서 어떤 영적인 원리를 발견합니까? 그리고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
야 할까요?
푸블릴라우스 시루스는 "친구에게 충고할 때는 은밀하게 하고, 칭찬은 여러 사람 앞에서 하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어서 때로는 실수하고 잘못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
러한 때에 함께 관계되는 친구뿐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충고를 은밀하게 한다면 받아들이는 그 사
람은 참 고마울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대우받는 관계로 좋은 관계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 앞에서 칭찬을 듣는다면 자신감을 올려주고 그동안 해온 노력의 보상을 받는다
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그 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아야 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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