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박삼영 초대전 2. 23 – 3. 6 세종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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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 Eve 박삼영갤러리
너는 아담 나는 이브라고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이름이었을까
낙원의 하늘과 땅에서
하나님이 주신 빨강 장수의 과일을
축복으로 내려주신 것에
끝없는 영감의 샘물이었으니
부디 원죄의 굴레에 스며드는
사탄의 그늘을 멀리 하고
늘 하나님의 눈길 따라 손길 따라
살게 하소서
너는 아담 나는 이브 72.7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골만의 별장
유리창 넘어
문득 백마를 타고
사랑을 즐기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영화장면의 한 컷이 생각난다
아담과 이브가 처음 만나
설레이는 사랑의 눈빛
허공으로 이름 모를 야성의 꽃
서로가 움켜잡고
사랑은 백마를 타고 72.7x60.6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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