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박삼영 초대전 2. 23 – 3. 6 세종아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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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m & Eve 박삼영갤러리






                                                                            그리피스 공원 (Griffith Park)
                                                                            산 언덕에 올라가
                                                                            Hollywood 커다란 간판을
                                                                            바라보며
                                                                            에덴의 동산에도
                                                                            선악을 키우는

                                                                            원죄의 나무가 자라나고 있듯이
                                                                            keep out 팻말이
                                                                            여기저기 수없이 많다.
                                                                            벌레 한 마리 빨강 능금 속에
                                                                            숨어 있어도
                                                                            하나님이 주신
                                                                            신성한 악기로
                                                                            아담과 이브는
                                 Hollywood 커다란 간판을 바라보며  91x73cm  캔버스에 아크릴  2023
                                                                            그래도 사랑을 노래하려니













                                                                봄꽃 꽃향기 속에서
                                                                벌 나비 모여들 듯
                                                                여인의 눈빛 스쳐 가는

                                                                향수 같은 그리움
                                                                Grieg - Solveig's Song 들으면
                                                                꽃샘추위
                                                                봄샘추위
                                                                스쳐간
                                                                흔적 남기는 것








                                비제의 꽃노래  73x91cm  캔버스에 아크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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