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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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이 출생합니다.

              함께 즐거워하더라(57-58) 해산할 기한이 차고 엘리사벳이 드디어 아들을 낳았습니
            다. 이 사건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언이 첫 번째로 성취되는 장면입니다. 이제 구
            약에서 약속하셨던 하나님의 여러 예언의 말씀이 계속해서 성취될 것을 기대하게
            해 줍니다. 이웃 사람들과 친척들이 하나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
            는 것을 듣고 함께 즐거워했습니다(58). 요한이라는 이름도 바로 “여호와께서 자비
            를 보이셨다”라는 뜻입니다. 요한의 탄생은 하나님께서 엘리사벳에게만 은혜를 베
            푸신 것이 아니라 온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엘리사벳
            과 함께 즐거워한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주님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
            라 하셨습니다(롬 12:15).

              요한이라 할 것이라(59-64) 아기가 태어난 지 팔 일이 되어 할례를 행합니다. 그리
            고 이웃과 친척들은 유대인의 관례대로 아버지 이름을 따라 이름을 사가랴라고 지
            으려 합니다(59). 그러자 엘리사벳이 요한이라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60). 사람들
            이 친척 중에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하며 아버지 사가랴의 의사를
            묻습니다(62). 사가랴는 서판에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라고 쓰자 모두 놀랐습니다
            (63). 그런데 그 순간 가브리엘이 전한 하나님의 은혜를 믿지 못하다가 벙어리가 되
            었던 사가랴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64). 사가랴는 천
            사가 전해준 말을 믿지 못해서 10개월 동안 말을 하지 못했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
            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몸으로 철저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
            시 말할 수 있게 된 사가랴는 불평이나 원망을 쏟아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송했
            습니다.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65-66) 이 일을 듣고 주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했으
            며 온 유대 산지에서 사람들이 이 일에 대하여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해 듣
            는 사람마다 이를 마음에 새기며 “주의 손이 이 아이와 함께하시니 이 아이가 장차
            어떻게 될까?”하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의 출생부터 이처럼 명확하게 간
            섭하시니 장차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통해 어떤 일을 행하실 것인지 모두가 기대했
            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삶에도 주님의 손이 함께 하심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당신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매일 행복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특성은 어려운 일을 경험해도 “괜찮아, 방법이 있을 거야”와 같은 희망
             을 주는 말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길을 가다가 혹시 넘어지면 “에이, 오늘은 재수가 없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행이네, 이 정도만 다쳤잖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경험을 좋은 감정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상실이나 아픔의 사건을
             긍정적으로 재처리하는 능력을 훈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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