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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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아담을 시험하여 이 세상을 죄악이 넘치도록 만든 사탄은 두 번째 아담으
로 오신 예수님도 시험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승리하십니다.
육신적 시험(1-4)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40일을 금식하시며 광야에
서 공생애의 길을 준비하셨습니다. 당시 광야는 한 마디로 예수님과 사탄의 대결장
이며, 오늘날에는 성도들과 사탄이 겨루어야 할 영적 전투지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시험은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유혹입니다. 이는 육신의 정욕
으로서, 마귀의 명령이요 유혹이었습니다(요일 2:16). 때문에 예수님은 “사람이 떡
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는 말씀으로 단호하게 물리치십니다(신 8:3). 이처럼 하나
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주된 음식이 되어야 합니다(롬 12:1-2; 고전 2:10-
16).
권세적 시험(5-8) 예수님께 찾아 온 두 번째 시험은 “자신에게 한번만 절하면 이 모
든 권세와 영광을 주겠다”는 시험입니다. 이는 안목의 정욕입니다(요일 2:16). 눈으
로 보여 지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쉽게 넘어지는 유혹입니다. 이
에 예수님께서는 단호하게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
라 하였느니라”는 말씀으로 두 번째 시험도 승리하십니다(신 6:13). 성도들에게 ‘한
번만’이라는 마귀의 유혹은 매우 달콤하게 찾아오지만, 이 ‘한번만’은 자신이 스스
로 파놓는 함정이 되며 결국 영원한 죄의 족쇄가 되는 지름길이 됩니다.
명예적 시험(9-13) 마귀는 세 번째 시험으로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 세
웁니다. 그리고는 “여기서 뛰어 내리면 하나님께서 그 사자들을 보내시어 지켜 주실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이용한 자기 과시욕과 세속적 욕망 즉 이생의
자랑에 대한 유혹입니다(요일 2:16). 명예욕으로 예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는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칩니
다(신 6:16). 결국 마귀는 모든 공격에서 참패를 당하고, 얼마 동안 예수의 곁을 떠
납니다. 이것은 실패했지만 멀지 않은 장래에 다시금 찾아 올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표현입니다.
예수님까지도 유혹하는 마귀를 당신은 어떻게 대적해야 할까요?
인간 세상에서 한 번도 불안과 공포의 분위기가 사라진 적은 없었다. 그러므로 문제는 불안과 공포를 안
고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라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노심초사 전전긍긍하는 자신의 자신 없는 마음이다.
시냇가에 자라나는 나무는 매일 부는 바람을 걱정하기보다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의 체력에 더 많은 신
경을 쓴다는 것을 믿어보자. -사이토 이사무, <자신의 심리학>중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자신
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일 탓, 환경 탓, 시기 탓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자신이 능력을 키우는 데 온 힘을 기울입니다. 자신력이 갖추어지면 자신감은 저절로 생깁니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불안과 공포의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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