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샘가 2025 7-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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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사건과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신 사건입니다. 이 본문은 율법의 참된 의미와 안식일의 본질을 가르치시는 예
            수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에 집
            중했지만, 예수님은 안식일이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날이라는 사
            실을 강조하셨습니다.


              안식일과 참된 자유(1-5)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습니다. 이
            에 대해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어겼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이 배고
            플 때 성전에서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었던 사건을 언급하시며, 안식일
            의 본질을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언하며(5) 안식
            일의 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안식일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
            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복된 날이며, 사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주
            는 날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십니다. 안식일은 그 자체로서의 목적과 가치, 예수 그리
            스도를 알려주시는 중요한 선언입니다.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시는 예수님(6-11)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한쪽 손 마른
            사람을 만나십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칠지 지켜보며 고발할
            기회를 엿보았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을 앞으로 나오
            게 하신 후 질문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
            는 것과 죽이는 것 중 어느 것이 옳으냐?”(9) 이 질문을 통해 예수님은 안식일의 본
            질이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을 고치셔서 안
            식일이 율법의 형식적인 준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을 경험하는 날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당신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종종 형식적인 규칙과 전통에 얽매여 하나님의 참된
            뜻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까? 혹시 형식적인 신앙과 율법적인 태도로 인해 누군가
            를 정죄하거나 비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자비를 본받
            아, 오늘도 이웃을 돌보고 생명을 살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행복은 내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이
             행복해야 합니다. 남과 상관없는 나만의 행복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행복하게
             하면 내가 행복하고 내가 행복하면 남도 행복합니다. 자식이 행복하면 부모가 행복하고, 아내가 행복하
             면 남편이 행복합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행복의 향기가 내게로 올 것입니다. ‘남
             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유대인의 격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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