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 동네로 가버렸으니 어떻게 찾아요. 하던 일도 팽개쳐 두고,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정신없이 찾아 다녔죠. 그 어떤 것보다도 아들을 찾는게 중요했으니까요.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찾아 헤매는데, 해가 저물어 갈 무렵에 동네 아주 머니가 아들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 다른 동네에 볼일 있어서 갔는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아 이가 있더란 거예요. -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