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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년 9월 9일 수요일                                                                             종 합






             김해가야고분 출토 목걸이 3점, 보물로 지정된다                                                                                                   위기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살리기 나선 김해시


          김해  대성동과  양동리  고분에서  출토된  가                                                                                                   김해시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                  소상공인이나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저소
          야시대  목걸이  3점에  대해  문화재청이  7일                                                                                                  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오는  득 소상공인들이다.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금관가야 지역의 유                                                                                                       7일부터 ‘착한 소비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하반기에 소상공인 육성자금 200억 원을
          물이  보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이                                                                                                   ‘착한 소비 캠페인’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올 한해 시의
          번이 처음이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인한  소비위축으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규모는 400억 원에
          문화재청은 가야 목걸이 3점에 대해 30일간                                                                                                      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서 600억 원으로 확대된다.
          의 예고기간이 끝나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평소 자주 이용하는 우리동네 상점, 단골식                  이 밖에 올해 500억 원 규모 김해사랑상품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할  예정                                                                                                     당, 전통시장, 나들가게 등 소상공인 자영업                 권을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금
          이다.                                                                                                                           자  업소를  찾아가  상품을  구입하거나  서비              의  역외  유출을  막아  경기  부양에  힘쓰고
          이번에  보물  지정이  예고된  장신구는  대성                                                                                                   스(용역)을 구매하자는 운동이다.                       있으며, 올 상반기 경남도와 소규모 경영환
          동 76호분 출토 목걸이, 양동리 270호분 출                                                                                                    시는  공직자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경개선사업을  추진해  간판,  노후  인테리어,
          토  수정목걸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                                                                                                 위해  시청  직원부터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              식당  입식  테이블  교체  등에  업체당  최대
          이로 출토지가 명확하고 보존상태가 좋으며                                                                                                        하고,  시  산하기관과  유관기관(경찰,  소방,  200만 원씩 166개 업체를 지원했다.
          형태도  완전해  역사·학술·예술적  가치를                                                                                                      교육 등), 지역 기업,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                그리고, 확진자가 방문한 소상공인업체 198
          지닌 보물로서 인정받은 것이다.                                                                                                             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개소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점포재개장 지원
          특히  조형적  완결성과  정교한  세공기술로                                                                                                     또한,  소비자가  선결제를  할  경우  가격  할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또 착한임대료 운동
          3~4세기  금관가야의  세련된  문화적  수준을                                                                                                   인, 서비스 추가 등을 제공하는 착한 가게를  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499개 업체에 7억 원
          엿 볼 수 있으며 철의 왕국으로 알려진 가                                                                                                       발굴하여  김해시보,  시청  홈페이지,  SNS,  규모 임대료 인하 혜택을 주었다.
          야가  다양한  유리제품  가공  능력도  뛰어났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한다.                        앞으로, 시는 대대적으로 착한 소비 캠페인
          음을 잘 보여준다.                                                                                                                    또, 관내 업소를 이용한 착한 선결제 소비자                 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조속히 추가적인 지
          대성동  76호분  출토  목걸이는  김해  대성동                                                                                                  를 발굴하기 위해 9월7일부터 선결제·선구                  원 사업을 마련하여 경영 위기에 놓인 지역
          고분군에서  2011년  발굴된  유물로  맑고  투                                                                                                 매  후  김해시청  착한가게  배너  홈페이지에  소상공인들을 도울 방침이다.
          명한  수정과  주황색  마노,  파란색  유리  등            김해 양동리 322호분 출토 목걸이(곡옥 세부)/사진=김해시                                                    응원  댓글과  영수증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              허성곤  김해시장은  “착한  소비  캠페인이
          다양한  재질과  색감을  조화롭게  구성한  것                                                                                                   을 통해 경품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할 방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지역  소상
          이  특징이다.  총  2,473점의  구슬로  구성된            이들 가야 목걸이 3점은 각각 개별 유적에                   제  갑옷,  청동칠두령,  도기  거북장식  토기              침이다.(매달 30명 추첨, 1만원 상당 김해사               공인들에게  힘이  되어  지역경제  회복의  마
          목걸이로  그  동안  금관가야  유적에서  출토               서 일괄로 발견됐고, 금관가야 고분에서 출                   등과 합천 옥전고분군의 금귀걸이, 고리자루                   랑상품권 증정)                                 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사회적  거
          된 목걸이 중 가장 많은 수량이라는 점에서                   토된 목걸이 중 많은 수량의 구슬로 이뤄졌                   큰  칼,  함안  마갑총의  말갑옷  및  고리자루             한편, 김해시는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                 리두기 2단계 중임을 감안하여 철저한 방역
          매우 희귀한 사례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목                   다는 점에서 희귀한 사례이다. 더욱이 가야                   큰 칼 등이 보물로 지정됐으나 금관가야 지                   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내                  수칙 이행을 강조하면서 캠페인을 진행하겠
          걸이를  착용한  주인공의  신분적  위상과  권               인들이  신분  위상과  지배계층의  권위를  장               역의 유물이 보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기는                    놓고 있다.                                   다”고 밝혔다.
          위를 엿볼 수 있다.                               신구를 통해 드러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3일부터  도내  시·군  최초로  저신

          양동리  270호분  출토  수정목걸이와  322호              학술적으로도  중요하다.  또  금·은  제품을  허성곤  김해시장은  그  동안  소외됐던  지역                             용, 저소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                                           윤갑현 기자
          분 출토 목걸이는 각각 1992년과 1994년 동               주로 다룬 신라, 백제인들과 달리 수정이나  매장문화재의 가치가 재평가된 것을 반기면                                     모 긴급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
          의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하면서  발견한                   유리구슬로 화려함을 선호한 가야인들의 생                    서도 심의에서 부결된 가야유물의 도문화재                    상은  신용등급  6등급부터  10등급인  저신용
          유물이다.  수정목걸이의  수정은  양산지역에                 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이라는 점에서 보                   지정과  각종  문화재의  가치  재조명과  함께
          서 생산된 것으로 이 목걸이처럼 수정의 형                   존가치가 높다.                                  가야사  복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관련  부서
          태와 색채가 다양하고 크기도 크며 146점의                  문화재청은  2018년도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에 당부했다.
          많은 수량이 출토된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                   국립박물관에서  신청한  소장품들  중  출토
          이다. 322호분 출토 목걸이는 다양한 재질과                 지가 명확하고 가야문화권의 특징이 반영된                                              김준기 기자

          형태의 보석 총 574점으로 구성된 목걸이로                  유물에  대해  문화재  지정이  가능한지에  대                           gimhae114@naver.com
          특히 수정제 곡옥 147점이 일괄로 다량 출                  한 조사를 해오고 있다. 그 동안 고령 지산
          토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동고분군의 금동관, 부산 복천동고분군의 철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역대 최대 확보





          김해시는  2021년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지원사업 선정으로 국비 4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부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
          업 추진이후 역대 최대 국비 확보로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소외된 지
          역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다.                                                                                                                            김해시가지 전경./사진=김해시
          총사업비는  58억(국비  40억,  시비  18억)으
          로 사업별로는 개발제한구역내 도로정비 등
          생활편익사업에 31억원, 누리길 및 여가녹지
          를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에 27억원의 예산
          을 들여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생활편익사업은  올해  초  해당  읍면동을  통
          해 신청된 사업 전체 대상지가 반영되어 국
          비를 확보하였고 환경문화사업은 공모 신청
          하여 발표 및 현장 평가 등을 거쳐 경남 도
          내 최대로 3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각 지역
          별  환경·문화적  특성을  가진  사업을  주민
          과 협의하여 적극 발굴하고 국비 확보를 위
          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최다  선정이
          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해시  관계자는  “2021년도  주민지원사업
          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편
          의를 증진시키고, 환경문화 공모사업을 통한
          시민의 휴식 및 여가공간 제공으로 삶의 질
          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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