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의미衣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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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는 뮤지컬 봤습니다.
               저는 여러 장르의 연기가 가능한 배우를 꿈꾸는 이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있나요? 혹은 최근에 한 작
               신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
                                                        품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긴 하지만 학교애 다닐 때 보다 개인 시간이 많아
               져 유행하는 것들이나 재밌어 보이는 것들을 하나               지금은 휴학하고 에버랜드 이솝빌리지에서 알바를
               씩 해보려고 하는 중이에요. 지금은 다이소 지점토              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아직 없습
                                                        니다.
               트레이 만들기에 관심이 많아요. 유행이 좀 지난 것
               같기는 하지만 손으로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인테
                                                        가장 최근 작품은 ‘Fame’이라는 뮤지컬 공연을 했
               리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어요. 예술 고등학교 이야기였는데 극 중에서 저는
               트렌드 소식을 어디서 얻으세요?                        앙상블을 맡았고 소심하고 조용한 학생을 연기했어
                                                        요. 공연 이야기를 하니까 그 당시 무대 생각도 나
               트렌드보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통해 정보를 알게
                                                        면서 그리워지네요.
               되는데요. 예를 들어, 500원으로 이런 걸 만들 수 있
               다고 소개하는 콘텐츠에 영향을 받아서 구매하고 따
                                                        그 역할은 마음에 드셨나요? 이 직업에 끌리게 된
               라서 만들어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만들어 보
                                                        이유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면 500원이 아니라 물감도 사야하고 만원정도 들어
                                                        연기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잠깐이나마 다른 사람
               요. 유행에 민감하진 않고 도전해보고 싶어 하는 것
                                                        이 되어 몰입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경험
               같아요.
                                                        을 하게 되니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Fame’에서 저의 고등학생 시절과는 전혀 다른 삶
               최근에 가장 큰 지출은 무엇인가요?
                                                        을 살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예를 들면
               뮤지컬이요. 한 번 볼 때 10만 원이 넘게 나가는데            남자아이가 대시하는데 못 받아주는 척하는 거요.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저한테는 취미보다 제 진               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이 직업뿐만 아니라 무대

               로와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보면서 공부도 같이 되              에 서는 직업은 다 느끼실 텐데 저는 무대에 서서
               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자주 봐도, 심지어 같은 뮤지             연기하면 조명이 다 저를 비추고 관객들은 모두 저
               컬을 여러 번 봐도 아깝지 않은 것 같아요. 최근에는            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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