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메타코칭 공토 2025-05 베이직

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2025-05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어보세요.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보세요.

실패는 과정

우리 몸에 ‘근육 실패 점(muscle failure)’이라는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령을

들고 아래위로 반복하다 보면 이두박근이 압박되면서 통증이 찾아옵니다. 이를

지속하면 몸에 젖산이 쌓이면서 근육을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여기서 운동을 멈추고 단백질과 48시간의 휴식을 취하면 근육세포가 분화되면서

벌크가 쫙쫙 늘어납니다. 우리의 몸은 실패가 영양분이 되어 근육세포의 분화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10kg의 아령을 들다가 근육 실패 점에서 멈췄다면 실패를 경험한

것입니다. 더 이상 팔이 안 올라갑니다. 이 때 아령을 놓고 제대로 먹고 쉬고 나면

이틀 뒤 근육이 커져 있습니다. 그러면 15kg의 아령을 들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몸은

실패를 성공의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실패를 하고

있다는 말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고, 제대로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혹자는 성공의 길과 실패의 길이 각각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하여 몸부림칩니다. 그런데 실패는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되고 그 때 좌절하게

됩니다. 성공과 실패가 각각의 길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의 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패의 반복 속에서 성공의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실패는 과정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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