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메타코칭 공토 2023-12 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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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시드 2023-12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어보세요.
메타기억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줄거리로 만들어 보세요.
가난을 이긴 땀의 열매
“우라늄 광석 가운데는/ 우라늄보다 더 강한 방사능을 가진/ 새로운
원소가/ 있을 것입니다.”/
마리 퀴리가/ 이와 같은 대담한 가설을 내놓았을 때,/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편 피에르 퀴리만은 아내의 가설을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아내의
연구를 돕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원소가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라듐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물리학교의 허름한 창고에서 강행된 그들의 연구는 큰 진전을 보지
못한 채 4 년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피에르는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마리의 건강도 염려되었습니다. 마리는 남자인 피에르조차 견디기 어려운 실험을
계속하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집안일을 해 나갔습니다. 생각다 못한 피에르는
한때 실험을 중지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괜찮아요, 조금만 더 노력해 봐요.”
마리는 조그만 소리로 대답하였습니다.
“거기 좀 가볼까요?”
아이들을 재우고 바느질을 하고 있던 마리가 갑자기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에르도 찬성하였습니다. 그들은 두 시간 전까지 함께 있었던 어두운 실험실로
갔습니다.
“여보, 불을 켜지 마세요.”
피에르는 마리의 말을 듣고 불을 켜려던 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실험실에는
퀴리 부부가 4 년 동안이나 고심한 끝에 겨우 발견한 작은 보물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컴컴한 실험실에서 그것은 파랗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 놓아두었던 작은 유리 접시에서 라듐이 스스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름 밤에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같은 환상적인 빛이었습니다.
(593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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