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메타코칭 공토 2024-11 어드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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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어드밴스 2024-11


                                  - 문단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하기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 파악하기

                  증기




                  여름의  문턱인  유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꽃은  붓꽃이다.  정원에  심은

               큼지막한  붓꽃을  보면서  외국에서  들어온  꽃쯤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산길이나  들판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붓꽃을  본다면,  이웃의  아주머니나  아저씨를  만난  듯한  다정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붓꽃은  모양  자체가  워낙  독특한데다가  꽃색마저  신비스러운  보랏빛을  띠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붓꽃이란  이름은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붓꽃은  서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데,  붓꽃의  서양  이름은

               아이리스이다.  아이리스는  무지개라는  뜻으로,  비  온  뒤에  볼  수  있는  무지개처럼  ‘생활에

               기쁜 소식’을 전해 준다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붓꽃에는  여신  주노와  아이리스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여신  주노의  시녀  아이리스에게

               주피터가  사랑을  간청하자  아이리스는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무지개가  되어  주노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붓꽃은  비가  내리고  난  뒤나  이른  아침  이슬을  머금었을

               때 가장 아름답다.

                  붓꽃은  어느  곳이든지  가리지  않고  잘  자라므로  키우기  쉽고  뿌리를  약재로  쓸  수

               있으니, 외양도 곱고 덕목(德目)도 많은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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