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4-02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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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2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메타집중력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냉방병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 호텔에서 ‘재향 군인(레지오네르)의 모임’이 있었다. 냉방이 잘 된 이
호텔의 냉각탑은 청결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모임에 참석한 재향 군인 가운데 220명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었고, 그 중 34명이 사망하자 균 이름을 ‘레지오넬라”라고 했다.
온도 차이에 의한 냉방병은 냉방을 하고 있는 실내와 바깥의 온도차가 5~8°C이상인 곳에서
계속 생활하는 사람이 온도 차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게 된다. 또한 25~42°C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공기가 호흡기로 들어와 감염되기도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대형 건물 냉각탑의 냉각수에서 번식하고 있다가 에어컨 바람과 함께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간다. 하지만 가정용 에어컨은 비교적 안전하다.
냉방병에 걸리면 감기에 걸린 것같이 춥고,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졸리거나 장운동이 잘
되지 않아 변비나 설사, 복통이 생기고, 코나 목이 불편해진다. 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 안에서
계속 열을 내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진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여름철에도 실내 온도는 26~28°C가 적당하다.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내와 바깥의 기온차가 4°C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오랫동안 쉬지 않고 켜 두면 실내에 산소가 부족해진다. 1시간 이상 작동시킨 뒤에는
30분 정도 쉬게 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에어컨은 깨끗하게 청소해야 냄새도 나지 않고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다. 필터는 2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해서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한다.
하루 종일 냉방된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맨손 체조 같은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하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또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고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먹는다.
또 에어컨의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게 긴 소매 옷을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냉방 중인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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