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메타코칭 공토 2024-02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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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2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세상이란 무엇일까? 그저 평범하게 생각하면, 세상이란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공간을 가리킨다.

               세상  안에는  사람들의  삶이  있다.  사람들이  살지  아니하는  세상이란  의미가  없다.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혼자  살  수  없으며,  서로  모여서  사는  공동체의  삶을  형성한다.  이런  공동체적  삶  속에는

               사람들끼리  맺는  여러  가지  관계가  있다.  이런  세상을  우리는  ‘사회’라고  부른다.  사회  속에는
               사람들이 함께 지키고 누리는 삶의 방식이 있으며, 함께 만들어 내고 누리는 가치와 문화가 있다.

                  문학  속에도  세상이  있다.  그런데  문학에서  말하는  ‘세상’  또는  ‘세계’는  우리가  눈으로  보는

               실제의  세상과  다르다.  문학이  보여주는  세상은  실제의  세상  그  자체가  아니며,  실제의  세상을  잘
               반영하여  작품으로  빚어  놓은  것이다.  그러나  문학  작품  안에  있는  세상이나  실제로  존재하는

               세상이나  그  본질에  있어서는  다를  바가  없다.  오히려  문학  작품  안의  세상이  어떤  문제의식을  더

               잘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  문학  작품은  작가가  사회에  대한  상상력과  사회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빚어 낸 것이기 때문이다.
                  문학  작품을  읽으면  사회와  삶과  문화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앞에서  말한

               대로  문화  작품  속에  작가의  의식과  경험과  상상력이  함께  녹아있고,  세상과  삶의  전체적인  모습이

               잘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독자는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공감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독자는  어떤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오직  내가  사는  세상만을  겪으며  살았는데,  문학  작품을  읽고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떤  세계인지를  제대로  깨닫게  되었다든지,  내가  겪어  보지  못한  세계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곧  문학  작품을  읽음으로써  우리가  얻게  되는  사회문화와의

               만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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