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메타코칭 진단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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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력 - 일화
♧시간을 재면서 평소에 국어 교과서를 읽는 방법으로 다음 지문을 읽어보세요.
미우라 아야꼬는 몸이 약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였다. 남편이 받아 온 월급은 생활하
기가 빠듯할 정도로 적었다. 그래서 아야꼬는 골목 어귀에 작은 상점을 열었다. 손님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대하고 알뜰살뜰 가게를 꾸린 결과 아야꼬의 구멍가게는 점점 커졌고 손님들
이 요구하는 새로운 물건을 계속 들여와야 했다. 그러자 아야꼬의 손은 더욱 바빠졌다.
어느 날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가게에 들러 아야꼬의 정신없이 바쁜 모습을 보고는 그
날 저녁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너무 수고하는군. 우리 가게가 잘되어 좋지만 우리 가게가 잘되는 만큼 주위의
가게들은 장사가 안 될 텐데……. 우리 마을은 모두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잖소."
남편의 말은 아야꼬의 마음에 크게 와 닿았다. 다음 날부터 아야꼬는 어느 수량 이상은
물건을 받지 않았으며 또 어떤 물건은 아예 들여놓지 않았다. 그래서 손님들이 가게에 없는
물건을 찾으면 깍듯이 절을 하며 말했다.
"손님 죄송합니다만 손님이 찾으시는 물건은 저쪽 가게에 있으니 그리로 가십시오."
손님들은 차츰 주위의 가게로 옮겨갔다. 그러자 아야꼬는 손님들을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었고 더구나 그녀가 평소에 좋아하던 글을 틈틈이 쓸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그녀는 소
설 한 편을 완성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소설 ''빙점''이다. (48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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