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2021-08 서평 글모음집
P. 71
책친글친 서평특강 글모음집
형편이 어려웠다. 예나는 마라톤 대회에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탄실이와 매일매일 연습했다. 이제
대망의 마라톤 날이다. 탄실이와 예나는 정말 잘 뛰었다.거기서 옛날 주인도 만났다. 중간에 예나
는 몇 번이나 쓰러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결국 꼴등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달린 어린이가 되었다.그
렇게 되어서 예나는 유명해졌다.
나는 예나가 몇 번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서 마라톤을 달리는 게 너무 감동받았다. 그리고 탄실이
와 같은 강아지가 탄실이를 과소평가 하는 게 너무 화났다. 어... 일단 예나가 갈 길을 포기하지 않
고 가는 게 정말 놀라웠다. 나도 내가 갈 길을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장애인과 71
사람들은 절대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난 내 갈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예나의 학교 친구들이 탄실이를 귀엽
다면서 만져보려고 했다. 나도 어떤 물건을 상대의 허락 없이 만져보려고 한 적이 있는 것 같다. 나
는 탄실이가 안내견 생활을 마치고 다시 안내견 학교로 와서 은퇴생활을 어떻게 보냈을까가 궁금
하다. 나는 탄실이가 비록 그때는 할아버지겠지만 자유롭게 뛰고 싶었던 탄실이의 꿈을 이룰 수 있
을 거 같다.
나는 이 책을 시각장애인에게 소개하고 싶다. 그 이유는 요새 장애인들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고
차별받는다. 나는 그런 생각을 깨기 위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보여 주고 우리는 다를 게 없고 모두
똑같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시각장애인인 예나가 안내견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네요. 어떤 의도가 있었을지 궁금해지네요. 예나처럼
가야할 길을 포기하지 않고 가야겠다고 생각했군요. 예찬이는 어떤 길을 가고 싶은가요? 예찬이가 꿈꾸는
그 곳으로 매일 조금씩 가고 있을거라 믿어요.
탄실이가 은퇴하고 나서야 자유롭게 뛰어보고 싶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게 어찌보면 참 마음아픈
일이네요. 요즘은 버스, 식당, 백화점 등에도 안내견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어요. 안내견은 반려동물의 의미
가 아닌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도우미 역할이기 때문에 그렇겠죠. 안내견에게는 귀엽다고 만지려고
하거나 먹을 것을 주는 행위를 하면 안된대요. 주의를 산만하게 하면 그 동안 힘들게 훈련한 게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 있다고 하네요.
장애에 대한 편견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노력해야 없어질 것 같아요. 예찬이 말대로 우리는 서로 다
를 게 없는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