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메타코칭 공토 2024-08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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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2024-08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엘리베이터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15년이 되었다. 이젠 집만 나서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위만
쳐다보며 걷는 습성이 생겼다. 상향형(上向型)이 되었다고나 할까?
뜻하지 않은 곳에 새 빌딩이 우뚝 솟으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마치 도시 한복판에 솟는
빌딩의 엘리베이터는 꼭 내 손을 거쳐야만 하는 것처럼 직업적 욕심에 빠진다. 이런 경우, 나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본 구급차처럼 잽싸게 움직인다. 그렇다고 꼭 장삿속만은 아니다. 어떤
남모를 책임감 같은 것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이라면 물론 이익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먼저 일을 하고 싶다. 일에
있어서는 남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게 나의 사업 신조(事業 信條)라면 신조다. 무엇인가 해
놓았다는 보람을 얻어 내지 못하면 속이 텅 빈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다.
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사랑한다. 모든 일에 있어서 이익보다는 시작해 보겠다는 의욕이 늘
앞장서게 된다. 나면서부터 네 다리로 디디고 서는 송아지처럼, 갓 태어난 아기가 오똑 서서 걸어
다닌다면, 정말 인생은 시시한 것이다. 사업 또한 그럴 것이다. 노력 없이 큰 결과를 얻게 된다면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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