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메타코칭 문해력독해력 챌린지 21호

메타리딩 문해력•독해력 챌린지 21호

- 바른 자세로 몰입하여 읽는다.
정독 - 중심 단어 5개를 적고 내용을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

여행지에서의 자세

여행을 가면 낯선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낯선 곳에 놓인 자신을 느끼며 자유를

만끽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일탈의 기회로 삼아서는 안 된다.

여행지에서는 분별 있게 행동해야 한다. 다른 나라에 가서 우리 나라 사람들과만 어울려서 그
나라 사람들과 마주칠 기회를 잃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풍습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자면 당연히 더욱 예의를 갖추어야 하고

조심해서 행동하게 되므로 한편으로는 귀찮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껏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간
여행에서 익숙한 것만을 찾는다면 후일에는 분명 뭔가 놓치고 말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여행을 간 목적이다.

여행지에서는 최대한 습득할 수 있는 것들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익숙한 것, 알고 있는

것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행지에는
나를 모르는 사람들뿐이라서 마음껏 행동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라는 사실을 알아 두어야 한다.

여행을 떠나 기분이 들뜨겠지만, 내가 여행지가 낯설듯이 여행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 또한 나를
낯선 방문객으로 생각하고 경계할 것이다. 만약 방탕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은 이방인에 대한

경계를 한층 더 높일 것이고, 다음에 그 곳으로 여행을 간 또 다른 방문객은 전보다 더 고조된

낯섦을 극복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행객으로서 당할 수 있는 힘든 일들에 대해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구하려고 해도 쉽게 마음을 열어 도움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609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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