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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챌린지 해설지




                                  - 문단 별 중요한 핵심구절에 밑줄치고 요약한다.
                 메타분석력            - 논리적인 흐름을 연결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파악한다.






                  1 다시 명품이 화제다. 한동안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명품 열풍이 국내외 경기의 전반적인

               퇴조로 잠시 주춤하는가 했다. 그러나 최근 사치품으로 치장한 여성들이 잇따라 납치되고 명품 중독
               자들의 부서진 일상이 소개되면서 이른바 명품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2 먼저 용어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명품이란 본래 ‘훌륭하기 때문에 이름이 난 물건’이라는 의미로

                 예술품이나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물건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이것이 고가의

                 외제  상품  또는  비싸지만  품질  좋은  상품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어  버렸다.  이는  단지  용어  사용의
                 문제만은  아니다.  사치품  대신  명품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소위  ‘명품족’은 고급과  외제를  선망하

                 는  허영에 들뜬 사람이 아니라  품격  있고  안목  있는 소비자가  돼  버린다.  명품이란, 제품의  비싼 가

                 격이 주는 죄책감과 거부감을 완화시키기 위한 마케팅 용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명품 대신

                 사치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3 물론 사치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소크라테스도 “요새 사치가 너무 심하다”고 한탄했다

               고  한다.  그러나  1990 년대  중반부터  불기  시작한  우리  사회의  사치품  열풍은  일부  계층의  호사가

               아니라  전국민의  열망이  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지하철을  탄  뒤  유심히  살펴  보라.
               그것이 진짜든 가짜든 최고급 상표가 박힌 손가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비단 패션 제품만이 아니

               다. 양주, 골프채,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소비 영역에서 사치품 선호가 일반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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