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메타코칭 공토 2024-04 베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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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코칭 인지훈련 베이직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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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말씀
한 마을에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농부는 열심히 일을 해 땅을 많이 장만했기
때문에 부자 소리를 들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 농부는 근심거리가 있었습니다. 여러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놀고먹으려고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산을 차지하려고
눈만 뜨면 싸웠기 때문에 형제간에 우애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농부는
고민 끝에 좋은 꾀를 냈습니다.
“얘들아, 모두 이리 들어오너라. 이 한 묶음의 회초리를 한꺼번에 꺾는 사람에게 내
재산을 물려주마.”
그러자 아들들은 모두 힘든 일이라며 꺾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회초리 한
개씩을 주시면서 꺾어 보라고 했습니다. 아들들은 그거야 식은 죽 먹기라면서 단숨에
꺾어 보였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던 농부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내가 왜 이 회초리를 꺾어 보라고 했는지 이제야 알겠느냐? 처음 한 묶음을
한꺼번에 꺾게 하고 또 한 개씩 꺾게 했는지 알겠느냐 말이다.”
아들들은 아버지의 말뜻을 얼른 알아듣지 못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은 채 서로
쳐다보기만 하였습니다. 농부는 다시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서로 힘을 합치면 주위에서 아무도 너희들을 넘보거나 깔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서로 잘났다고 개인 행동을 할 때는 아주 쉽게 꺾일 것이다. 앞으로는 형제끼리
재산싸움을 그만하고 협동해서 살아라.”
(49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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