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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측정기기 시간측정기기
송이영의 혼천시계(渾天時計, Honcheonsigye
국보 제230호 보물 제840호
/ Armillary Clock) National Treasure No. 230 신법지평일구(新法地平日晷, Sinbeopjipyeongilgu / Horizontal Sundial) Treasure No. 840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창조적인 시계, 혼천시계 중국의 이천경이 만든 신법지평일구를 원본으로 하
현재 고려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되 여 모사한 평면해시계이다.
어 있는 천문시계이다. 현종 10년 그 구조와 시반면에 그려진 시각선과 계절선 등이
(1669), 송이영은 종래의 수격식 장 이천경이 만든 것과 똑같아 그것을 본떠서 18세기
치와는 전혀 다른 서양식 자명종의 원 초에 관상감에서 새로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리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천문시계 후기의 서양과학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지평해시계
를 완성하였다. 이다.
나무궤 속의 시계장치는 2개의 추 제작년대는 서울의 북극고도가 37도 39분이라는
운동과 진자운동을 이용하여 정확하 기록으로 미루어 1713년에서 1730년 사이에 제작
게 시간이 흐르게 만들었으며, 이 시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신법지평일구는 국립고궁
계장치와 여러 개의 톱니바퀴에 연결 한국천문연구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본떠 제작한 것이다.
된 혼천의는 천체의 운행을 재현해
주는 천체모형이다.
실내에서 정확한 시각을 측정하고
천체운동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이 시
계에 대해 중국과학사 연구로 유명한
J.Needham은“세계 유명 과학박물 평면해시계(地平日晷, Jipyeongilgu / Horizontal Sundial)
재 질 : 청동 및 나무 관에는 그 복제품을 반드시 전시해야
크 기 : 나무상자 120×98×52.3cm/혼천의 지름 40cm 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신법지평일구와는 다른 방식으로 검은 대리석에 새긴 서양식 평면해시
계이다.
시반면 위에 얕은 홈을 파서 지남침을 설치했으며, 그 주위에 커다란
세 개의 동심원을 그리고 원과 원 사이에 24방위와 시각을 새겼다. 가운
창경궁 자격루(昌慶宮 自擊漏, Jagyeokru 국보 제229호 데에 구리로 만든 삼각형 모양의 시표가 세워져 있다. 또한 북극고도가
/ Self-Striking Water Clock) National Treasure No. 230 37도 39분 15초라고 새겨 놓았다. 제작년대와 제작자에 관한 기록은
새겨져 있지 않아 분명치 않으나 19세기 말 시계 제작 전문가였던 강윤
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평면해시계는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소장
물시계는 해시계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하고 있는 것을 본 떠 제작한 것이다.
시계이다. 특히 해가 뜨지 않는 흐린 날이
나 밤중에도 시간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이 있다. 이런 이유로 물시계는 일찍부터 밤
중의 시간을 알려주는 공식적인 시계로 정
착하였다. 물시계의 제작은 조선 세종 시대
에 들어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매
우 정교한 자동 시보장치가 붙은, 자격루가
바로 그것이다. 세종 16년(1434) 6월에 장
영실 등이 2년여의 노력 끝에 완성하여, 경 석제해시계(石製日晷, Seokjeilgu / Stone Sundial)
복궁 남쪽의 보루각 내에 설치하였다.
자격루는 보통의 물시계들이 그렇듯이 맨
위 물 항아리에서 흘러나온 물이 아래 항아
자연상태의 돌에 방사형으로 12시각을 새겨 규[時盤]로 삼았
리를 거치면서 일정한 양의 물이 수수통에
고 중앙에 표[影針]를 세워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부표가 떠오르는
그러나 지금은 중앙에 수직으로 세웠던 영침은 소실되고 없
데, 이때 시각마다 구슬을 떨어트려 자격 장
다. 이것은 양반층보다는 민간인들 사이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
치로 들어가게 만든다. 들어간 구슬이 내부
이 크며 대략적인 시간만을 측정했다.
장치를 거치면서 북, 징, 종을 울려 자동으 재 질 : 황동, 놋쇠, 나무, 화강석
로 시각을 알려주는 장치이다. 크 기 : 3789×1560×3162 mm
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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