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7 - 2023서울고 35회 기념문집fo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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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농가라도 만나면 밭두렁에서 채마전
에서 어김없이 자라는 것이 키 작은 고
추며, 키 큰 옥수수였다.
한 여름날 땡볕과 장맛비 그리고, 무더
운 바람을 자양분으로 삼아 자란 옥수수
는 그해 가을 집집마다 서늘한 처마 밑에
다발로 묶인 노란 옥수수로 변신하여 다
음 해 씨알 좋은 종자로, 긴 겨울 아이들
의 간식거리의 추억을 위해 가을 바람에
바삭바삭 마르며 한국의 서정미를 전해
주는 풍경을 작품으로 구상하게 되었다.
제57회 경기미술대전 공모전 출품작
· 더미 7 등대_ watercolor on areches, 50M
등대를 보면 유난히 밝히는 빨강색이 그쪽으로 가고 싶고, 빛이 나서 목표가
되고, 자극이 되고, 의욕이 되곤 하였다.
항로의 선착점과 위
험신호의 중요한 역할
을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방파재의 풍랑과
재해를 막아주는 역할
을 하는 테트라포드의
쌓여있는 더미를 착안
해서 시리즈 일곱 번째
를 구상해 보았다.
197 _ 4060 우리들의 3色5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