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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왕촌(王村)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는데, 이는 이성계의 왕씨 멸족의 화를
피한 왕(왕王, 전全, 전田, 옥玉)씨 일족들이 이곳에 모여 살아 붙여진 이름이다.
궁너머(宮峴)
교대 서쪽에서 반포대로 사이의 마을. 조선시대 어느 왕이 이곳을 지나다가
별궁을 하나 지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교대 정문앞을 지나는 사
임당로와 반포대로가 T자로 만나는 곳에 큰 화분공장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분토골(富谷)
교육대학교 남쪽, 즉 정문 앞에 있었던 마을, 마을 주변에서 고운 흙이 나온다
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토곡말(土谷)
남부터미널 북동쪽 골짜기에 있었던 마을 신중초등학교가 지금의 자리로 오
기 전에 이 마을에 있었으며, 서초동에서 유일한 이발소가 이 마을에 있었다.
샘말
토곡말 동쪽 고개 너머, 남부터미널 동쪽에 있었던 마을
우리 마을(서리풀)과 남쪽으로 접하는 마을로 이 마을에 술도가 집이 있어 초
등학교 때 어른들 막걸리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고개 넘어 자주 찾았던 마
을이다. 그때는 서너되 가득 든 주전자가 얼마나 무겁던지…. 아마도 그때부터
술을 배운 듯 하다.
당산(堂山)
남부터미널 남동쪽 골짜기에 있던 당골 마을과 서초IC 인근에 있었던 마산마
을을 합쳐서 당산이라 불렀다. 당골 마을에는 예전 산제를 지내던 사당이 있었다.
97 _ 4060 우리들의 3色5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