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김은숙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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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을 개최하며......


























                        어느 날인가 내가 살아온 삶을 전부 잃어버린 듯 무채색 미래에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산에 오르면 막힌
                       가슴이 트이며 자유로워지듯 억눌렸던 마음이 시원하게 뚫리곤 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산에 오르곤 했습니다.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릴 적 좋아하던 그림그리기가 떠 올랐습니다.


                         산에 오르며 물 따라 길 따라 가던 길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어설프게나마 산행하며 보고 느꼈던 모
                       습들을 화폭에 담아보려 했습니다. 지난 추억을 다시 꺼내어 그날의 기억을 그려봅니다. 하나씩 맞추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내 인생의 2막이 시작되었고 또 다른 나를 만들어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내
                                                                                    심장에 새로운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손이 마음처럼 따라와 주질 않아도 어설프나마 눈과 가슴에 담겼던 모습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만 가지고
                         무작정 시작한 서툰 솜씨지만 수없이 많은 가르침과 격려로 무에서 유를 꺼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김나라 선생님
                         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수많은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던 함께 수학한 화우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가
                                           족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또한 고맙습니다. 산다는 것이 이렇게나 아름답다는 것을 .......
                                                                                                   Life is beautiful
















                                                                                                2023.3. 21. 김 은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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