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4 - 거리예술의 초대_과천축제 200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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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한마당축제이지만 다양한 방향에서 자원봉사자의 동기를   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축제로서의 특성을 갖추고 인지도를 높이기가 유리했다.   가하기 어렵다. 관객의 집객이 축제의 수준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른 축제와의 차별성을 갖지 못하면 마당극을 매개로 지역연극을 발전시키고 지
 유발해야 할 것이다. 지역민의 참여를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축제는 가장 중요한   하지만 공연내용을 보면 외국 공연의 경우, 야외에서 행해지는 다양한 연희양식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축제로 공인된 아비뇽축제의 집객은 한마당축제에도 못 미  역민의 공동체의식을 일구는데 일조를 해온 지역축제로서의 성과마저도 잃어버
 자산을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 거리극, 야외극, 거리연희 등 뿐만 아니라 무용극,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포  치는 11만여 명(1995년 집객)에 불과하다. 축제의 성공은 예술의 발전과 지역의   리게 될 것이다.
 함하여 초청이 이루어졌다. 마당극이 우리의 자생적인 연극양식이기 때문에 마  활성화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에 달려있다.
 당극과 유사한 연극양식을 보여주는 야외극을 중심으로 초청이 이루어졌다는 점                          내년에는 재단법인화에 의해 재정적인 안정이 이루어지고, 예술감독의 임기도 보
 Ⅳ. 나가는 글-발전방향을 모색하며  을 고려하더라도 마당극과의 관련성을 적극 고려하였다면 축제의 성격을 좀더   아비뇽축제는 인구 10만의 소도시 아비뇽시를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인  장한다는 조직위원장의 공표가 있었기에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체
 명확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식하게 하였으며, 지역연극센터, 문화원 등의 설립 활성화의 계기가 되어 프랑     계적인 축제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지금까지 살펴본 바대로 과천한마당축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민관의 주도  스 지역문화정책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었다. 또한 실험적인 작품을 초청하여 공  지자체 축제 중 가장 좋은 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현실의 어려움을
 권 갈등 속에 몇 번에 걸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도 갈등을 발전   예를 들어 마당극이 우리의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연극양식이라는 점  연케 하고 연극관련자들의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연극의 발전에도 중요  빈약한 축제에 대한 변명으로 대신할 수 없게 되었다.
 의 계기로 반전시키는 지혜를 키우며 정체성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  에 중점을 둔다면 외국작품을 초청할 때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표현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행하고 있다. 한마당축제가 단순히 우리나라의 성공한 지역축제에서 벗어나 세  하고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초청하거나, 마당극의 주제의식에 중점을 둔다면 부  예술성과 사회성을 갖추고 관객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야
 계적인 축제로 비약하기 위해서는 현재 축제가 내재하고 있는 문제점을 직시하  조리한 사회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을 반영한 작품을 중심으로 초청하거나 하였  제6회까지의 한마당축제가 마당극에 대한 재인식의 계기를 제공하고 마당극을 과  외극축제를 지향하기에 앞서 이 축제가 무엇을 위해, 또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면 정체성에 대한 비판은 받지 않았을 것이다.   천시에 뿌리내리기 위해 양적인 팽창을 지향한 지역축제의 성격이 강했다면 제7회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축제는 이제까지의 공과를 기반으로 예술성과 사회성을 갖춘 야외극 중심의 공연
 한마당축제의 발전을 위한 또 한번의 변화, 즉 재단법인화로 운영체제가 바뀌고,    마당극작품을 중심으로 초청된 국내공연의 경우는 현재의 문제를 반영한 예술성   예술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의 공연작품이 이러한 성격에 다   둘째 운영이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마당축제가 지나온 과정
 마당극 중심의 축제에서 예술성을 갖춘 야외극축제로의 변화가 시작된 이때 한  있는 작품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역사적 소임을 다한 구시대의 작품이 초청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잘 부합한 작품으로 <타이타닉>과 <까밀라> 정도를   을 보면 지속성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발전해오지 못하고 갈등, 해소, 새로운 출발
 마당축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몇 가지 문제를 정리해 보고 이에 대한 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마당극이 70?80년대 부당한 권력과 치열하게 투쟁하  지적할 수 있겠다. 변화의 흐름을 느끼기에는 너무도 빈약한 수준이다.   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예술감독이 바뀌면 사무국 인력도 바뀌고, 업무의 인수인
 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며 민중문화운동의 중심역할을 담당하여 대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연속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거나 해외 예술단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상황이 바뀌자 마당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국제적인 성격의 공연예술축제 중 야외극 중심을 표방하  체와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성공한 축제의 공통점은 운영
 첫째 정체성의 확립 문제이다. 기존의 한마당축제는 마당극이라는 중심장르가 설  고 마당극은 민극협을 중심으로 한 재야연극으로 전락하였다. 이러한 시대변화   고 있는 축제에는 한마당축제 이외에도 거창시의 국제연극제, 남양주시의 세계  이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그 중심역할을 예술감독이 담당하고 있다
 속에 마당극계는 위축되고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기반을 상실하게 되었다.   야외공연축제, 마산시의 국제연극제, 춘천시의 국제연극제 등이 있다. 물론 규모,   는 것이다. 예술감독의 임기 보장으로 이러한 문제가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마당축제를 통하여 마당극이 다시 부흥할 수 있는 호기를 맞게 되었다.   운영주체 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차별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축제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만한 좋은 작품들이 계속적으로 창작되지   야외극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장르가 다양하고 실내극까지 포함하  셋째 축제의 발전을 위해 자체평가와 함께 외부 모니터링도 적극 이루어져야 하
    3) 여러 사람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음
    4) 특정단체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음  못했기 때문에 축제의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는 등 구색을 맞추고 규모의 확대에 치중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 결과는 데이터베이스 되어서 다음 축제준비에 반영되어야 한다. 한마당축제
    5)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사회적 위신을 누릴 수 있음
    2. 실용적 동기                                                       의 자체평가는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축제에 대한 외부의 반응이나 평가
    1) 전문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경험을 쌓을 수 있음   축제의 준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예술감독의 임기가 1년에 불과해   이러한 상황 속에 한마당축제가 이미지 형성에 가장 큰 축이 되었던 마당극을 포  에 대한 접근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물론 제4회 때 외부용역을 통해 관
    2) 특정한 지식이나 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 훈련을 받아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음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시성 축제에 대한 관의 바람도   기하고 야외극의 장으로 나아갈 것임을 표명했다. 이것은 세계적인 수준의 축제  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있었고, 제7회 때 모니터 요원들의 활동이 있었지
    3)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
    4)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원봉사와 관련하여 평점이나 학점을 취득할 수 있음  무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일관성 없이 다양한 작품을 나  가 되기 위해 절대적으로 담보해야 할 질적인 향상을 추진하기 위한 어쩔 수 없  만 축제기간 중에만 제한적인 인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가 원론적
    5) 유사한 단체에 취업하는데 유리함   열하고, 수준미달의 작품까지 포함시켜 규모만 키우는 것은 성공적인 축제로 평  는 선택이라는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하여 다  인 수준에 머물러 효과가 적었다. 결국 외부 모니터링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이은경 외, 앞의 책, 9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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