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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서 나오는 빛                                                                            축사 Congratulatory Remarks


         광진 미술인들의 『제22회 광진미술협회 회원전』이 열리게 된 것을 강구원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
        와 박수를 보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해 주시는 김선갑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 예술인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인류는 엄청난 고통으로 삶의 방법 자체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땀방울이 봄 햇살과 더불어 눈부시게 빛나는 계절입니다. 인간의 삶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해내는
        일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피란체의 부유한 비단 장수인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로부터 아내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는 주문을 받
        아 그린 작품이라 합니다. 모나리자는 음악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다빈치는 가수와 연주자를 불러
        그녀가 항상 신비로운 미소를 짓게 했다 합니다. 다빈치는 이 그림을 4년 넘게 그렸다 하니 아름다운 모델의 화려하고 우
        아한 미소가 화가의 붓끝에서 나오는 빛을 우리는 맛보고 있습니다


         한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의 나날들을 보냈습니까? 그렇게 탄생한 작품을 보면서 작가도, 감상자도 감
        동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진 예술을 이끌고 가시는 광
        진 화가 여러분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로 인해 점점 삭막하고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광진구의 수준 높은 예
        술 활동은 ‘예술 속 상생의 광진’을 새로이 창조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메마른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줄 그것이 바로 예
        술이고 그를 통해 우리 마음들이 따뜻함으로 채워지기를 기대합니다.



        2021년 05월 11일
        광진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장 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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