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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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1월 23일(월요일)














































       지난해 열린 나눔인 콘서트현장에서 주민들이 ‘당신이 이유입니다’라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민·관 손잡고 ‘참여복지’ 꽃 피우다






                                                                                                                 아와 배워가는 복지공동체 지역모델로 자
            투게더 나눔문화재단                      나눔인 콘서트 장면.                                                          리잡았다.
                                                                                                                  민과 관이 손잡고 기존 제도만으로 풀기
                                                                                                                 어려운 r복지사각지대s를 해소하고 있는 것
                                                                                                                 이다.
                                                                                                                  투게더광산 운영 원리는 민간과 관의 r협
        저출산·고령화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                                                                                     력과 네트워킹s이다. 둘은 대등하게 협력하
       여 욕구 증가, 근로빈곤층 증가 등 복지수                                                                                   면서 도움을 받을 사람과 줄사람, 재능을
       요에 대응해 복지 예산은 매년 확대되고                                                                                     가진 사람과 재능 기부가 필요한 사람들을
       있지만 여전히 복지소외계층이 발생하고                                                                                      종횡으로 신속하게 이어준다.
       있다. 더욱이 주민의 복지체감도는 높지 않                                                                                    투게더광산은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하는
       은 것이 현실이다.                                                                                                형태에 그치지 않는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2010년 7월 민형                                                                                   투게더광산의 활동 분야는 그보다 훨씬
       배 구청장은 취임 초기, 복지활동을 체계화                                                                                   넓다. 투게더 광산의 핵심 사업은 크게 두
       시키고 민·관이 서로 협력하는 참여복지                                                                                     가지인데 하나는 r배려계층나눔활동s이고
       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으로 r투게더광산s을                                                                                   또 하나는 r지역공동체사업s이다. 투게더광
       제시했다.                                                                                                     산은 지역사회 스스로 협동과 연대를 통해
        투게더광산의 이상(理想)은 바로 공동체                        지역사회 협력 공동체 복지·사회안전망 구축                                     자립과 자치의 나눔공동체, 풍요로운 인간
       복지이다. 공동체 복지는 공공복지의 중심                                                                                    관계 중심의 뿌리가 튼튼한 마을공동체를
       인 행정과 지역복지 설계를 담당하는 법적                        2011년 출범 새로운 복지전달체계 모델 제시                                   만들어 가고 있다.
       조직인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긴밀히 협                                                                                       투게더광산이 추진하는 공동체복지에 전
       조하고 보완하는 것이 출발이다. 여기에 주                                                                                   국의 복지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민들이 협동으로 뒷받침했다. 주민이 참여             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정, 장애가정을 위해 민간과 함께 나눔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인천, 부산
       하고 주도하는 광산형 복지모델, 대안적 공             투게더광산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복지활동을 전개했다. 또 복지사각지대를              등 전국의 65개 1천여명의 자치단체의 공
       동체복지 모델의 새로운 완성이 바로 r투게            아니다. 시행 초기 지역사회에서 정치조직              발굴하고, 직접 지원도 하는 마을 두레의             직자와 민간 사회복지전문가들이 투게더
       더광산 나눔문화재단s의 궁극적 목표이다.             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 그 여파로 민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광산 나눔문화재단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투게더광산은 40만 광산구민의 복지공동             관합동 T/F팀을 구성해 기관·단체·직능               이렇게 풀뿌리 마을에서부터 시작된 r투             방문했다.
       체 실현을 위해 민·관 복지연대 및 주민참            별 토론회, 워크숍, 주민설명회, 의회 설명            게더광산 나눔문화공동체s는 그 이듬해인               보건복지부에서는 광산구의 이러한 노력
       여 복지그물망 구축을 지향한다. 복지를 매            회를 통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데 1년여             2011년 6월 10일 발족했다. 광산구가 실행         과 정책적 성과를 인정해 2013년 민관협력
       개로 우애와 협동의 공동체를 복원하고 주             간의 진통이 있었다.                         하는 새로운 복지 전달체계 모델이 탄생한             최우수기관, 조례제정분야 최우수기관, 희
       민들 스스로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웃이 이웃을               것이다. 투게더광산은 기존 복지제도의 한             망복지지원단 운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것이 목표다.                            보살피는 마을 나눔활동부터 추진했다. 동              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배려계층의 어려             해 복지분야 3관왕을 기록했다.
        투게더광산은 지역사회 주민들 스스로               시에 2010년 8-12월까지 21개 투게더광           움을 함께 해결하는 일에 힘썼다.                  2014년에는 복지행정상 복지사각지대발
       협동과 연대를 통해 자립과 자치를 이루는             산 동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출범하도록 이                투게더광산은 이제 전국적인 지명도를               굴체계 구축부분 전국 대상을 수상해 1억
       나눔공동체다.  사람 중심의 뿌리가 마을공            끌어 냈다.                              지닌 단체로 성장했다. 보건복지부와 마              300만원의 포상금도 받았다.
       동체를 만들어 공동체복지를 실현하겠다                행정적 지원이 어려운 어르신, 다문화가              을·지역복지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고 찾                            /오성수기자 star555@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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