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2025년 11 월 13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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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처 호수에서 투자자를                     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 연방 공산당은 12
             만나기 위해 차를 몰고 가                   한편 로만과 안나는 SNS                    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                    (소셜미디어)로 호화로운                     국무위원장에게 레닌상을

             격됐다. 이후 부부가 납치                   라이프스타일을 과시하며                      수여한다고 밝혔다.
             돼 '거액의 몸값'을 요구받                  고급차, 개인 제트기 사진                    러시아 연방 공산당은 이

             았지만, 실제 지불되지 않                   을 공개해왔다. 또 텔레그                    날 김 위원장과 중국 신화
             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램 창립자이자 억만장자                      통신, 몰도바의 친러시아

             이들은 결국 살해돼 사막                    파벨 두로프를 포함한 유                     정치인 블라디미르 보로닌
             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명 인사들과의 인맥 사진                     등 5명을 2025 러시아 연

             러시아 사건조사위원회의                     을 공유하기도 했다. 노박                    방 공산당 중앙위원회 레

             스베틀라나 페트렌코는                      은 2020년 암호화폐 투자                   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박이 지인들 연락처로,                   사기 혐의로 징역 6년을                     러시아연방공산당은 김 위

             '오만 국경의 산 속에 갇혀                  선고받았다가 2023년 조                    원장에 대해 "사회주의 구
             있으며 15만2000파운드가                  기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                     축 이론과 실행에 기여하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메                    다. 출소 후 UAE로 이주한                  고, 공정한 다극 세계의 이

             시지를 보낸 게 마지막 연                   그는 새로운 투자 프로젝                     상을 구축하는 데 왕성하
             락이었다"고 말했다. 또                    트를 추진하면서도 '핀토                     게 투쟁하며, 국제 무대에

             "수사 결과 살인범들이 부                   피오' 자금 유용 의혹으로                    서 제국주의의 침략·헤게
             부를 납치하는데 도움을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                     모니·신(新)파시즘에 대항

             준 공범이 있다는 사실이                    로 전해졌다.                           하는 결단력을 보여줬고

             드러났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을
             조사위원회는 부부 살해                                                       지속적으로 강화했다"며

             용의자들의 모습도 공개했                       러시아 공산당,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다. 전직 살인사건 수사관

             이자 마약 밀수업자인 콘                          北김정은에                       레닌상은 옛 소련에서 과
             스탄틴 샤흐트(53)와 우크                       ‘최고 명예                       학, 기술, 문학, 예술, 건축

             라이나전에 참전했던 유리                         레닌상 수여                       등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

             샤리포프(46), 블라디미르                                                    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
             달레킨(45) 등이다. 현재까

             지 7명이 러시아 현지에서

             체포됐으며, 한 명은 UAE
             경찰이 추적 중이다. 수사

             당국은 이들이 부부의 재
             산을 노리고 사전에 계획

             한 납치를 실행했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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