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2025년 11 월 13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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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는 최고 영예상으로 꼽                     콜센터·온라인 러시아어                     가에 기여하는 구성원에게
             혔다. 소련 붕괴 이후에는                    상담 시스템 구축 ▲보험                    보편적 행정서비스를 보장

             명맥이 끊겼다가 2017년                    안내문 및 공지문 번역 ▲                   하라는 요구"라며 "언어

             러시아 공산당이 자체 레                     홈페이지 러시아어 페이지                    장벽은 행정 효율성뿐 아
             닌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신설 ▲전문 상담 인력 배                   니라 사회 통합에도 영향

             있다.                               치 및 교육 ▲협회 협력                    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
             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홍보 캠페인 추진 등이 포                   면서 "고려인은 이제 한국

                                               함됐다.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

              대한고려인협회,                         협회는 "카자흐스탄·우즈                    원"이라며 "현실을 반영한
                                               베키스탄·러시아·키르기스                    정책적 결단을 기대한
                  건보공단에
                                               스탄 등 CIS 지역 출신 고                 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어 서비스                         려인 12만여 명은 제조업,                  협회는 앞서 지난 10월 고

                   도입" 요청                      농업, 서비스업 등에서 일                   려인 동포 대상 소비쿠폰
                                               하며 보험료와 세금을 성                    지원을 청원해 정부와 논

                                               실히 납부하는 납세자"라                    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예산
             "12만 납세자,
                                               며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문제로 반영되진 않았지만,
             정보 접근권 보장하라"…                     언어는 러시아어인데, 현                    협회는 "고려인 문제를 공

             청원서 제출                            행 다국어 서비스 체계에                    론장으로 끌어올린 의미가

                                               서 제외돼 정보 접근에 어                   컸다"며 이번 청원 역시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단                     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                   "다문화·포용 사회로의 상

             체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했다.                              징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러시아어 안내·상담 서비                     현재 건보공단은 영어·중                    했다.

             스 도입을 공식 요청했다.                    국어·베트남어·우즈베크어                    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한국에 거주하는 독립국가                     등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

             연합(CIS)) 출신 고려인 12                지만, 러시아어 상담은 제                              한국
             만여 명이 건강보험 제도                     공되지 않는다. 협회는 "우

             를 정확히 이해하고 공정                     즈베크어 서비스 이용자                      부패비리 특별단속

             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언                    상당수가 러시아어가 더                       3840명이 걸렸다
             어 장벽을 해소해야 한다                     익숙한 고려인임에도 국적                      1253명 은   檢 송치

             는 주장이다.                           통계만을 기준으로 언어
             대한고려인협회(회장 정영                     제공 범위를 설정한 것은                    경 찰 ,  년  3월까지 2차
                                                                                      내
             순)는 12일 건보공단에 러                   제도의 허점"이라고 지적

             시아어 서비스 구축을 요                     했다.                               특별단속 연장
             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정영순 회장은 "특정 집단                   ‘공직비리 단속’ 2592명 으

             고 밝혔다. 청원서에는 ▲                    을 위한 특혜가 아니라, 국                  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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