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2025년 03 월 13 일 온라인 매일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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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
2025.03.13<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30
일 휴전' 합의안에 동참하도록
압박하는 가운데 양국 정상 참
모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러시아는 서부 쿠르스크주를
거의 탈환하고 동부에서도 전
선을 확장하며 전쟁에서 유리
한 위치에 있다. 당장 휴전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 그는 쿠르스크 전투 사령부 회
달갑지는 않은 듯 공식적인 반 통령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 의에서 "쿠르스크 점령을 통해
응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이 게 미국이 요청한 30일 휴전 방 영토 교환 협상을 시도하려던
어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 우크라이나의 계획은 실패했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 다"고 말했다. 그는 수일 내 미 다"며 "가능한 한 빨리 전 지역
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밀한 관 국이 "협상 세부 내용과 합의 을 탈환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 ,
계 유지'를 위해 조건부로 휴전 사항"을 알려올 것으로 예상한 "이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을 '전
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제기 다 며 ,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 쟁 포로'가 아닌 '테러리스트'로
된 다 . 통령이 조만간 통화할 가능성 간주하고 엄격히 처벌하라"고
12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이 있다고 밝혔다. 명령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 뉴스와 다만 러시아 입장에서는 우크 러시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
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왈츠 백 라이나에 빼앗겼던 러시아 서 키 우크라이나 정부를 해체하
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 부 쿠르스크주를 최근 거의 탈 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에 대 환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와 다른 국가 간 긴장을 고조시
해 러시아 측 대화 상대방과 전 도 꾸준히 전선을 넓혀가고 있 켜 미국의 협상 입지를 약화하
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는 터라 당장 휴전안에 서명하 려고 한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왈츠 보좌관은 사우디아라비 는 것이 달갑지 않다는 지적도 포 스 트 (WP)가 러시아 모스크
아 제다에서 열린 미국-우크라 있 다 . 바의 싱크탱크 보고서를 인용
이나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바 바로 휴전에 들어간다면 수많 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있 다 . 그는 이날 통화에서 회담 은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따라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이
당시 미국이 제안하고 우크라 감수하고 얻은 전과가 물거품 제시한 휴전안을 그대로 수용
이나의 동의를 얻은 '30일 휴전 이 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
안'에 대해 설명하고, 러시아에 푸틴 대통령은 전날 쿠르스크 온 다 .
동의를 촉구했을 것으로 보인 를 방문해 탈환을 축하하고, 완 대 신 , 우크라이나보다 우위에
다. 러시아의 반응은 즉각적으 전한 수복을 지시하는 등 강한 서 협상을 주도하기 위해 자신
로 알려지지 않았다. 승전 의지를 드러냈다. 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