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한미기업인친선포럼 25.6월호
P. 18

현재  우리는  경제  면에서  기존  산업에서의  경쟁력  유지와  미래  우리  경제를  책임질  신산업  발
            굴,  사회적인  면에서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  및  이들  간  첨예한  갈등의  해소,  그리고
            획일화에  따른  유연성  상실과  혁신유인  부족  등  산적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선진경제
            를  뒷받침할  하부구조로서  교육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등  구조개혁  과제가  남아있는  상황이

            다.  대외적으로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우리를  앞서  있고,  이제는  우리  내
            수시장까지  내주어야  할  판에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적  관세부과와  투자  압력으로  새  대통령
            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엄청난  상황이다.  이들은  대통령이  자기  편만  싸안고는  해결하기  어려
            운  과제들이다.



                                        불공정  해소  위한  구조개혁  추진해야


              현  상황에서  새롭게  뽑을  대통령은  이러한  우리  사회에  대한  현실  인식과  추진  능력,  그리고
            ‘적’과도  대화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폭넓은  사고를  가진  ‘협상인’이  되어야  할  것으

            로  생각된다.  이러한  전제  위에  새롭게  뽑을  대통령은  다음  몇  가지를  임기  중  우선과제로  추
            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첫째,  현재의  대통령중심제를  개혁할  수  있는  사람이다.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으로  선거캠프
            에  줄  댄  사람들에게  공직을  배분함으로써  발생하는  비효율과  경쟁력  상실을  막도록  하는  것

            이다.  4년  중임제  개혁이든  이원적  집정부제이든  우리  사회의  3분의  1가량  차지하는  공적자원
            을  캠프에  줄  선  사람에게  배분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둘째,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여  구조개혁  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개혁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에  더  큰  고통과  비용이  발생한다”는  인식을  가지
            고  설득과  대화로  개혁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설득을  위해서는  그간의

            행적을  통하여  국민들의  인정과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압축성장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거나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소위  ‘루저’를  우선  돌보고  이들이  재기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람이다.  우리
            는  경제의  압축성장만큼  빨리  다가온  초고령사회에  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세대  간,  지역  간
            및  계층  간  불공정  인식과  갈등이  누적되어  있다.  선진사회에  필요한  개혁에는  필연적으로  이

            러한  불공정  해소와  루저들에  대한  우선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본  칼럼은  25.05.12  이투데이  곽노성의  칼럼에서  전재한  것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