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아트뉴스온라인 _ 아트서울 2022 특집 ISSUE_9.indd
P. 9

전 시 기 획






                                         지구촌의 갈등, 대립, 전쟁, 폭력 그리고 비극의 원인을 살펴보면
                                         배타적인 편견과 아집과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려는 상극의 사고가 담겨

                                         있습니다. 겉으로는 사랑·자비·상생을 말하면서도 뒤에서는 이웃을 해치고,
                                         폭력을 서슴지 않는 위선적인 무리들도 많습니다. 인류를 공멸로 이끄는
                                         상극의 세계를 극복하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 협력적인 공생과 공존 그리고
                                         상생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모든 인류의 소망입니다.


                                         부당한 폭력이나 잔인한 전쟁 앞에서 예술가들은 저항예술, 민중예술, 행동
                                         주의 예술을 통해서 정의의 편에서서 용감하게  불의를 고발하고, 정면으로
                                         불의에 맞서왔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자연이 파괴되어 가는 현장에서도 예
                                         술가는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하고,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정

                                         책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은  자연미술,
                                         환경미술, 생태미술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예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의한 핍박을 받는 사람들이나  경제적인 약자의 편
                                         에서 정의를 외치며  부정한 기득권층이 감추고 싶어 하는 불편한 진실을
                                         고발하고, 지역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사회참여를 하고 있습니
                                         다.



                                         모두가 불행한데 나만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를 위하고 서로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웃이
                                         행복하면 나는 열배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예술은 국경, 이념, 지역,
                                         언어 그리고 인종의 편견도 없는 열린 마음을 가진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술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우리 함께 가자”



                                                                                           2022. 11

                                                                            아트서울★2022 기획 총감독
                                                                        아트 매거진 홍익미술 대표/편집인
                                                                                           변 재 진








                                                                               제7회  ART SEOUL ★ 2022ㅤ9
   4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