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가정예배집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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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다섯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211장 값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기도             맡은 이

           성경             출애굽기 35:21
           말씀             하나님의 거처



         시내산에 올라 두 번째 십계명을 받고 내려온 모세는 백성들을 모아 놓고 성막 건축에
         필요한 각종 기구와 장비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성막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재료가 필요했지만, 당시 이스라엘은 모든 것이 부족한 광야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은 큰 어려움 없이 아름다운 성막을 건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모세의 설명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 중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들이 가지고 있던 예물을 비롯해 필요한 물건들을 바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마음이 감동된’과 ‘자원하는’에 해당하는 ‘내사오 립보’와 ‘노드바’는 둘다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의 성막이 아름답게
         건축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영이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세워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우리가 가꿔야 할 성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                                                  지
         못하느냐.(고전 3:16)” 예수님의 몸이 성전이듯,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몸을 아름다운 성전으로 만들어 가야합니다. 흔히 교회에는 세
         종류의 성도가 있다고 합니다. 예배에만 참석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관중형 성도’,
         성경 공부나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우지만 혼자 은혜 받고 끝나는 ‘학생형 성도’, 그리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헌신하는 성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성도입니까? 만물이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계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헌신하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아름답게 세워
         나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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