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가정예배집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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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262장 날 구원하신 예수님

           기도             맡은 이

           성경             요한1서 3:14-16
           말씀             사랑할 수 있는 능력


         여고 동창들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걔는 첫사랑이랑
         결혼했대.”라고 이야기 하자, 다른 친구들은 “그래? 너무 근사하다!”고 하며 부러운 듯
         반응했습니다. 그러자 그 이야기를 꺼낸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더라.”


         첫사랑과 결혼해도 원수가 되고, 열렬한 연애를 하다가 결혼해도 차갑게 식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언제 뜨거운 사랑을 했냐는 듯 싸늘해 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행동 뒤에는 이기적인 동기와 목적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보다는 불평이 많고, 이타적인 사랑을 못하거나, 한다 해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매우 높은 차원의 사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죽음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옮겨 갔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속에 여전히 머물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살인자와 같으며 그에게는 영생이

         없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으로 인해 사랑을 알게 되었으니, 예수님처럼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목숨을 버리는 것을 고려해 보라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아예 단정적으로 그것이 마땅하다고 합니다.

         성육신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죄인인 우리에게 오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참 사랑을 전하며 사랑을 완성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사랑한다고 말씀하시기보다 그리스도를 통해

         사랑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 사랑이 지금 우리의 영혼을 타고 흐르고 있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여서 지금
         사랑하는 자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사랑이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를 명심하시고 이제는 이기심과 욕심을 뒤에 감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 타인을 위한 온전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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