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가정예배집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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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433장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기도             맡은 이

           성경             시편 14:1-3
           말씀             온전한 믿음으로 삽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다는 사실은 진리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하나님의 부재를 주장합니다. 이러한 사람을
         향해 오늘 본문 1절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다가오셔서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는 믿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이지, 말이나 논리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 좋기로 유명한 래퍼 ‘비와이’가 있습니다. 그는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고,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통해 하나님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콘서트 때 참석자들에게 믿음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는데, 한 번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분이 여기서 셀카봉을 들고 있어요. 이걸 내가 믿어요. 근데 이건 믿음이

         아니예요. 그냥 아는 거지요. 믿음은 안 보이는 것을 내가 보는 거죠. 그게 믿음이에요.
         그래서 성경에 이렇게 나와요.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제 상태’라고 말이죠.”

         비와이의 말처럼,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입니다. 삶이 고달프고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 좋은 길로 인도해 주고 계시다는 확신, 지칠 때마다 다가와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느끼는 것, 미움이 가득할 때 한순간 그 감정을 사랑과 평화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 이것이 모두 믿음입니다.


         하지만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근심과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면 무신론자와 다를 바가
         무엇일까요? 선을 행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고 기도해도 별 응답이 없다며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 역시 무신론자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악이 팽배한 이 세상은 우리가 믿음을 지키고 실천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려하고 매혹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끝없이 불신앙의 자리로 이끕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혹이 강할 수록 더 하나님을 찾고 지혜를 구하며 선을 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온전한 믿음만이 나 자신과 세상을 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언제나
         온전한 믿음을 붙들고 살아감으로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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