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가정예배집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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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기도 맡은 이
성경 히브리서 11:39-12:3
말씀 기쁨은 '믿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우리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말하는 사람에게 “꿈 같은 소리 하지 마라!”고 말하곤
합니다. 이는 이룰 수 없는 목표가 아니라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불가능한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 때 큰 민족을 이루어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습니다. 당시
아브라함과 사라의 생물학적인 출산 능력을 고려해 보면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고, 결국 그 믿음이 불가능한 꿈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은 흔히 ‘믿음장’이라고 하는데 믿음으로 산 사람들의 이름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약속은
분명 이루어질 것이라 믿었다는 것입니다.
노아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속에서도 하나님의 홍수 심판이 임박함을 믿었고,
아브라함은 다시 살리시는 주님의 능력을 확신하고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는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또 모세는 광야에서 받는 고난이 곧 미래의 상급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하고 노래합니다.
그가 이렇게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악인을
심판하고 의인에게 상급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눈에
보이는 환경은 절망이지만, 앞으로 해 주실 일을 내다보면서 기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기쁨은 ‘믿음의 다른 표현’입니다. 눈 앞에 닥친 어려움과 고난들을 바라보지
마시고 그 뒤에 하나님께서 부어 주실 놀라우신 은혜와 상급을 생각하며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기쁘게 살아감으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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