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가정예배집 3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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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기도             맡은 이

           성경             마태복음 23:1-12
           말씀             섬기는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높은 사람,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늘 대우

         받기를 좋아했고, 존경의 눈길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보시며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한 손가락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높은 자리에 앉고자 했습니다. 즉 말씀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닮지 말라고 하시며 우리의 높임을 받을 대상은 오직 하나님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섬기는 자가 진정 큰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섬김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출근하는 그리스도인’
         이라는 책에는 한 경비원 아저씨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경비원 아저씨는 세상의
         기준으로 아주 잘 나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IMF 때 모든 사업이 망해 가족은

         길바닥으로 쫓겨나고 자신은 아파트 경비원이 된 것입니다.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듯한 충격이 있었지만, 이 아저씨는 경비원이 되면서 ‘아파트
         단지의 모든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맞벌이 부부들의 우편물을 챙겨 주고, 어르신들의 짐을 들어다 주며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그랬더니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섬김의 사람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그 자리는 때가 되면 찬란한 빛을
         발합니다. 그래서 큰 사랑을 받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늘 섬김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높아지려는 욕심으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섬김의 자리에서 빛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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