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가정예배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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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주



           묵도             다함께

           찬양             546장 주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기도             맡은 이

           성경             디모데후서 2:8-13
           말씀             자기 확신에서 벗어나라


         에이든 윌슨토저는 세 가지 죄의 증거 때문에 성경을 읽어도 기쁨이 없고, 찬송을 불러도
         감격이 없고, 설교를 들어도 깨달음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 세가지는 바로 ‘자기 의,
         판단, 자만’입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성도일수록 습관적이고 기계적인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은 확실히 구원받았다고 하는 자기 의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기 의는 곧 자만으로 발전합니다.


         자만이란 자신의 영적 상태에 만족하는 상태로, 자기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들을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대부분 죄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예배를 대하는 태도가 어떠한지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은 복음의 핵심과 사역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7절에서 ‘생각해보라’고 한 말씀이 이제는 ‘기억하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배는 기억하는 것입니다.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그리스도 되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예배를 통해서 ‘자기 의’나 ‘자만’이 아닌 굳센

         믿음 위에 서게 됩니다.


         9절 말씀을 보면 바울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죄인 취급을 당하고 큰 고난을 받았습니다.
         만일 바울이 자만에 차 있던 사람이었다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돌아갔을 상황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굳센 믿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기억하는’
         예배의 자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예배자를 감옥에 가둘 수는 있지만 그의 삶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기억하시고 하나님을 위해 죽는 것이 참 생명에 이르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이 영광에 이르는 길이라는 바울의 가르침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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