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6 - 신원_영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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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동물에게 꼬리가 없던 시절에
동물들에게 꼬리가 없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사자가 동물들을 불러서 모두에게 꼬리를 주겠다고 발표
했어요.
사자는 먼저 길고 아름답고 우아한 꼬리를 골라서 가져갔어요.
여우와 다람쥐는 아주 부드러운 꼬리를 받았어요.
말은 귀찮게 하는 벌레들을 쫓아내기 위해서 털이 많고 긴 꼬리를 골랐어
요.
강아지와 고양이는 꽤 괜찮은 꼬리 두 개를 가졌어요.
영문 PDF 파일 제공 가능
마지막으로 코끼리와 돼지, 그리고 산토끼가 남았어요.
저 자 코끼리는 얇고 뻣뻣한 털을 받았어요.
안셀모 로베다 그날 이후로, 코끼리는 너무 부끄러워서 몸통을 질질 끌고 걸어 다녔어요.
돼지는 벌레처럼 작은 꼬리를 받았는데 동그랗게 말아 올라가 있었어요.
삽화가
엘리사베타 치바르디 산토끼는 남은 꼬리가 없어서 아무것도 받지 못했어요.
발행일 그때 때마침 강아지와 고양이가 싸우기 시작했어요.
2020년 4월
“내 꼬리가 가장 아름다워!”
분 량 “아니야. 내 꼬리가 가장 아름답거든?”
32 페이지
그 둘은 심하게 싸우다가 강아지가 화가 나서 고양이를 물어버렸고, 고양
분 류 이 꼬리에서 털 한 뭉치를 뽑아버렸어요.
그림책
그 와중에 산토끼는 재빨리 그 털을 가져가 몸에 붙여 작은 꼬리를 갖게
언어권 되었어요.
이탈리아어
그 사건이 있고 난 후로, 고양이와 강아지는 서로 원수가 되었고 산토끼
는 강아지가 자신을 고양이랑 헷갈리거나 혹은 고양이가 자신이 엉덩이에
붙인 털뭉치를 도로 가져갈까 봐 항상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히 살피고
[ 문의 ] 다닌대요.
황지현 대리
children@swla.co.kr
저자 소개
안셀모 로베다는 이탈리아 제노아 출신의 기자이자 작가입니다. 그는 월
간 저널 Andersen의 편집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많은 아동서를 저술하
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