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0 - 신원_영미,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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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소녀들
* 2021년 4월, <소년들> 출간 예정
옛날에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곳엔 로티, 릴라, 사샤 그
리고 앨리스도 있었어요. 이 네 명의 어린 소녀들은 같으면서도 달랐고,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였어요.
여기 사과 나무를 처음 발견한 건 모험가 로티였어요. 그리고 그 나무를
비밀 모임장소로 제안한 건 항상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릴라였지요.
열정에 넘쳐 나무를 오르던 로티가 나무에서 떨어졌을 때는 사샤가 가장
먼저 로티에게 달려가 흙을 털어주고 상처를 치료해줬어요. 그리고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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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는 모두를 웃게 만드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 자
로렌 에이스 이렇게 네 명이 함께 할 때 비로소 모든 것이 더욱 더 재밌고 즐거웠어요.
소녀들의 비밀, 꿈, 근심, 계획 모든 이야기가 사과나무 아래에 차곡차곡
삽화가 쌓였어요. 물론 농담이 지나쳐서 웃음이 말싸움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눈
제니 러블리 물까지 흘릴 때도 있었지만요.
발행일 하지만 소녀들은 모두 다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었어요. 미안하다고 사과
2018년 7월 할 줄도 알았고, 사이가 틀어지는 일이 생겨도 그 일 덕분에 오히려 깨달
음을 얻기도 했답니다. 소녀들은 서로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할 줄 알았
분 량 고,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서로를 더 응원했어요. 나무가 자
32 페이지 라면서 가지들은 더 커지고 뿌리는 땅 속 더 깊이 자랐어요, 소녀들의 우
정도 나무와 같았지요. 소녀들이 점점 바빠져서 나무를 찾지 않는 날들도
분 류 있었어요. 소녀들은 함께 혹은 따로 따로 그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했
그림책 어요.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경험했고, 사랑에 빠지기도 했어요. 상황이 변
해도 언제나 그들의 우정은 깊었답니다.
언어권
영어 소녀들은 성장해 가면서 더 단단해졌어요. 한 사람이 시련을 당하면, 모두
가 함께 고통을 나누었고, 서로를 치유해줄 만큼 강인해졌어요. 그렇게 소
녀들은 숙녀가 되었고, 열심히 일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고, 미래를 위한
[ 문의 ] 보금자리도 마련하고, 세상에 우뚝 섰답니다.
황지현 대리
children@swla.co.kr 릴라는 계속 친구들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주었고, 사샤는 여
전히 사람들의 상처를 돌보고, 앨리스는 친구들에게 새 멤버로 딸을 소개
했으며 로티는 멀리 모험을 떠났다가 언제나 집으로 이야기보따리를 가져
왔어요.
이 네 명의 숙녀들은 여전히 다르면서도 같고, 여전히 서로에게 가장 좋
은 친구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