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언약궤기도(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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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의 글










               그         날도 실패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날처럼 여전

                         히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은 무거웠고 힘없이 자
                         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

             자기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가지 말거라”


               나는 직감적으로 성령님의 음성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음성을 하실 분은 성령님밖에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있

             는 곳은 옷장 안이었고 그곳엔 나 외엔 다른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기도를 시작한 지 정확하게 한 달 만

             의 일이었습니다. 성령님의 목소리는 큰 소리는 아니었지만 매우
             선명하고 강한 음성이었습니다. 그 목소리는 나의 모든 마음을 사

             로잡을만한 권세가 있었으며 조금도 거부하거나 무시할만한 의지
             를 허락하지 않는 그런 음성이었습니다.

               그 무렵 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었습
             니다. 하지만 매일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해 실망한 마음으

             로 옷장 문을 열고 나와야 했습니다. 매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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