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언약궤기도(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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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그런 기도의 삶을 드리다 보면 기도가 재미 없어지고 실
증이 나기 쉽습니다. 대화라는 것이 서로 오고 가는 맛이 있어야 하
는 것인데 혼자서만 실컷 떠들고서는 자리에서 일어나버리니 어찌
그 대화에 재미가 있겠습니까?
육의 기도에서 끝나버리는 사람은 기도의 대상이 누구인지도 모
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일
종의 넋두리만 했던 것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넋두리를 들어줄 사
람이 필요했고 그는 하나님을 넋두리 들어 줄 대상으로 삼은 것뿐
입니다. 그 사람과 하나님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셈입니다. 기도하
는 사람도 하나님을 모르며 하나님도 그 사람을 모르십니다. 이런
기도를 올리는 사람은 늘 삶이 힘들고 괴롭기만 합니다. 아무도 도
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혼의 기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혼의 기도를 올리는 사람
은 간구와 함께 감사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간구와 함께 찬양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가 고마워 하나님께 감사
를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혼의 기도는 언제나 눈물이 있습니다. 물론 육의 기도에도 눈물
이 있습니다. 하지만 육의 기도는 회한과 한탄의 절규함이 있지만
혼의 기도는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 있습니다. 이것이 다른 점입니
다.
하지만 혼의 기도에서 멈춰서는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습니다.
단순히 기쁨과 감격만 있을 뿐입니다. 이것은 부흥회와 같은 역할
을 합니다. 부흥회에 참석하면 기쁨과 감격이 있습니다. 마치 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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