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40일 신부수업(ebook)
P. 15
예수님 당시에 발을 씻겨 주는 일은 하인이나 하는 일이었습니
다. 그 당시의 땅은 맨 땅이었기 때문에 집에 들어올 때에 발을 씻
어야만 했습니다.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에는 하인을 시켜서 손님
의 발을 씻기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손님의 발을 씻는 것은 너무
나 더럽고 모욕적인 것이여서 하인이 주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있
었다고 합니다. "주인님, 도저히 이 사람의 발은 씻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주인께 고할 때에 주인도 하인에게 발 씻기는 것을
강요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입니다. 주님
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은 낮아짐의 삶을 살라는 것
입니다. 스스로 높아지지 말고 낮아짐으로써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
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 13:14)
온유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스스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마 11:29)라고 말씀하
셨습니다. '온유하다'란 말은 헬라어오 <프라위스>입니다. 이는 '친
절한', '동정심이 많은', '인정이 많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
40일 주님의 신부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