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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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고난이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형벌이
었던지 주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을 짊어지길 꺼려 하셨습니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
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
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 26:39)
하지만 죽음의 문턱 앞에 서신 주님께서 온전히 하나님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설령 그것이 죽음을 뜻한다 할지라도 십자
가를 달게 지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순종을 통해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순종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처럼 하나님아버지께 순종하셨듯이 우리 또한 주님
께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주님께 순종하
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아버지의 뜻대로 사셨듯이 우
리 또한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것을 말
하고 주님께서 드려주신 것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의대로
말하고 행동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
이 어떤 삶인지 아셨습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중
요하다고 생각하셨던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아니한 자는 불법을
행하는 자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주님은 '순종'을 중요
하게 여기셨으며 최선의 '순종'을 보여주셨습니다.
40일 주님의 신부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