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8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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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평소에
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실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나실인서원을 하는 사람보다 제사장에게 보
다 관대하신 이유는 제사장은 평생 나실인이기 때문입니다. 나실
인 서원을 행하는 사람의 경우엔 세 가지 규율 중 어느 것 하나를
어겼을 경우엔 무효처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정결의식을
행한 후에 다시금 나실인 서원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의 경우엔 세 가지 규율 중 어느 것을 어겼다 할지
라도 나실인 서원자에게 행해졌던 정결의식은 하지 않아도 되었습
니다. 이는 제사장이 평생 나실인이기 때문에 보다 관대하게 대했
던 것입니다.
세상과 구별된
나실인
나실인의 서원을 지키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이 세 가지 규
율만 있는 것일까요? 앞서 설명했던 나실인의 지켜야 할 세 가지
규율은 나실인이 지켜야 할 모든 규율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사사시대 때 단 지파의 마노아라 하는 자의 아들을 하나님께서
나실인으로 삼으셨습니다. 그의 이름은 삼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마노아에게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 전하며 그 아들로 하여
금 "결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으며 그 어떠한 부정한 것도 먹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