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3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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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성훈련을 하는 동안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기도를 할 때 성령님께서는 두 손을 잡지 말고 따로 무릎에 펴 놓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습관 때문에 나도 모르게 두 손을 잡고 기도
를 할 때면 어김없이 성령님은 두 손을 잡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그것에 대한 특별한 말씀을 해 주지 않으셔서 정확한 이유를 알
지 못했는데 그 날 그 이유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영성훈련을 시킬 때 성령님께서 지시한 것처
럼 제자들에게 똑 같은 말을 해 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
다. 훈련받는 제자 중 어느 한 집사님께서 어느 사모님과 전도사
님을 안수했습니다. 이 집사님은 불과 2개월도 채 안 된 제자였습
니다. 성령의 ‘성’자도 모르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령에 관한 책을 읽고서 너무나 신기하게 생각했고 자신도 성령
의 은사를 받고 싶어서 저희 영성훈련에 참석한 분이었습니다. 놀
랍게도 시작한지 4주만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시작하더니 환상
을 보고 손에는 강력한 은사가 나타났습니다. 비록 신출내기 집사
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집사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
느 사모님과 전도사님이 성령에 취해 비틀거렸을 때 이 집사님이
두 분에게 안수를 한 것입니다. 놀랍게도 엄청난 능력이 두 분에게
전달되기 시작했습니다. 두 분이 집사님으로부터 전해오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들도 매우 놀라워했
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양쪽 손의 느낌이 서로 달랐다는
것입니다. 한 손은 엄청난 통증을 느낀 대신에 다른 분에게는 짜릿
짜릿한 전류를 느꼈던 것입니다. 이 날 많은 사람들이 양쪽 손의 느
낌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일종의 감전된 느낌이나 떨리는 느낌이나 뜨거운 느낌 같은 것은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