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8 - 40일 신부수업(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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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구절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뭔가를 구하고서 그것이 이뤄질
것에 대해 의심하는마음이 있는 사람은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위 구절은 두 단어가 비교되고 있습니다. ‘믿음’과 ‘의심’입니다. 믿
음으로 구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의심하며 구하는 것은 아주 좋
지 않다는 것입니다. 의심하며 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이뤄질 수
없다고 아주 강력하게 선언하고 있는 야고보 사도의 모습은 마치
하나님의 선언하심을 보게 합니다.
‘믿음’과 ‘의심’에 이어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단어가 있습니다. ‘두
마음’입니다. 처음부터 의심할 것을 작정하고 간구하는 사람이 어
디 있겠습니까? 만약에 있다면 완벽한 시간낭비고 부질없는 아우
성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음을 갖고 간구
합니다. 그런데 그 마음에 ‘의심’이라는 고약한 놈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조금씩 들어오더니 조금 지나니까 아예 주인
과 나란히 한 자리에 앉게 된 것이죠. 이대로 놔두면 아마 이 ‘의심’
이라는 놈은 주인인 ‘믿음’까지 밖으로 내 쫓을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믿음’과 ‘의심’이 나란히 있는 것을 가리켜 ‘두마
음’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두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도 분명히 믿
음이 있습니다. 물론 그 마음에 의심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엄연
히 믿음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믿음과 함께 의심이 있으면 아무 것도 간구하
지 말라는 것입니다.아무것도 얻어질 것이 없으니 처음부터 구하
지 말라는 것입니다. 공연히 시간낭비 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야고보는 이 두마음을 가리켜 ‘마음에 정함이 없는 자’라고 했습
니다. ‘정함’이 없다는 말은 흔들리는 바다 물결을 말합니다. 바다
40일 주님의 신부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