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4 - 의의나무제자훈련(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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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로 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귀신의 수준이 매우 낮은 것이어서
            귀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어
            린 자녀가 거짓말을 할 때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뻔히 알 수 있는 것
            과 같습니다.
            이는 귀신의 아버지 꼴인 마귀가 거짓말장이여서 그런 것입니다. 마귀가
            거짓말장이니까 마귀의 졸개인 귀신이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것입니다
            (요 8:44). 이처럼 마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이기때문에 귀신이 거
            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마귀에게 속한 자는 거짓말장이가 됩니
            다. 귀신이든 사람이든 마귀에게 속한자는 거짓말장이입니다.
            귀신의 인격은 매우 치졸하며 간사하며 이기적입니다. 자기 자신은 나가
            지 않으려고 다른 동료귀신을 나가게 합니다. 금새 화를 냈다가도 금새 살
            려달라고 애걸복걸합니다. 도대체 줏대가 없습니다. 방금 거짓말을 했어
            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매우 뻔뻔합니다. 어린 자녀도 그렇게까지 뻔뻔할
            수 없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도 양심이 있어서 거짓말을 할 때 얼굴이 빨
            개지면서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데 귀신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할만한 양심
            조차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유치한 귀신들을 향해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사사역자들을 보면 그렇게 담대한 것입니다. 때
            로는 비인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귀신들
            이 뻔뻔하고 말로해서는 안 될 매우 비겁한 자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혹자는 "목사님, 쟤들도 인격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라
            고 말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인격도 인격나름인 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인
            격이 고귀한 것이지만 귀신의 인격은 고귀한 것과는 너무 거리가 먼 것입
            니다. 누가 귀신의 인격을 인격이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들의 아버지인 마
            귀도 귀신의 인격을 인격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귀에게는 함부로 대하셨습니다. 시끄럽게 굴 때는 "잠잠하라"
            고함치셨으며 횡포를 부릴 때는 "멈추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람을 괴롭
            힐 때는 "나가"라고 명령하셨으며 교묘하게 거짓말로 숨으려 할 때는 "너
            누구냐"고 직설적인 표현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축사사역의 대부분은
            꾸짖는 것이었지 인격적으로 달래거나 봐주거나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습
            니다. 예수께서 그렇게 행하셨으니 우리도 그렇게 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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