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1 - 마지막을 기다리라
P. 241
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세상적인 지식이 많다고해서 해석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벽에 써진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이 글자는 아
람어입니다. 아람어는 바벨론의 언어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한
글로 글을 쓰신다면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그 글을 읽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쓰신 글을 읽었습
니다. 다만 손의 형체가 벽에 글씨를 쓰는 모습에 사람들이 당황하
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것이지 글을 못 읽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처럼 바벨론 사람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아람어로 글이 쓰
여졌다 할지라도 아무도 그 글씨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그 글
자의 숨겨진 영적인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의 말의 문자적으로 해석되는 뜻은 '세어 보고 세어 보고
달아보매 부족하여 조각을 낸다'라는 뜻입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
말을 읽고서 그 뜻을 이해하듯이 바벨론 사람들도 아람어로 쓰여
진 글을 읽고서 그 뜻을 이해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세어 보고 세
어 보고 달아보매 부족하여 조각을 낸다'라는 말의 숨은 영적인 뜻
이 뭔지를 몰랐던 것입니다. 이는 마치 유치원생이 의사들이 사용
하는 의학용어를 듣고 보아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 오직 영적인 사람만이 그 말의 속뜻을 이해할 수 있는 것입
니다.
다니엘은 영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 말의 뜻을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언어도 읽을 수 있었지만 하나님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