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8 - 마지막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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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기다리라_ go your way till the end
게 위대한 왕으로 세워준다는데 기분 나쁜 일은 아닌듯 싶어 보였
습니다.
사실 그당시 상황은 고레스 2세 왕에게 다소 밀린 느낌을 갖고
있었을 다리오 왕이었기 때문에 관료들의 이러한 요청은 오히려
다리오 왕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사실상 다리오
왕은 메대-바사 제국의 왕이긴 했지만 바사 나라의 왕이었던 고레
스 2세와의 관계에서 열세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고레스 2세가 왕
위를 탐냈다면 아마도 다리오 왕은 메대-바사 연합국의 초대 왕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당시의 메대는 바사에 비해 열세
였기 때문입니다. 거의 귀속될 지경이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고
래스 2세 왕이 메대-바사 제국의 왕 자리를 양보했기 때문에 자신
이 왕위에 오른 것인줄 이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다리오 왕이
었기 때문에 자신을 신의 자리에 높이 올려주겠다는 관료의 말에
반대할 의사가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다리오가 고레스2세의 외삼
촌이자 장인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왕위에 오르지 못했을 것입니
다.
그래서 다리오 왕은 도장을 찍고 절대로 그 조서를 수정할 수 없
도록 금령을 내렸던 것이니다. 왕이 어인을 찍어 조서를 내리면 그
누구라도 그 조서 내용을 수정하거나 막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조서를 내린 왕이라고 할지라도 그 조서 내용을 번복하거나 수정
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다니엘을 수석 총리 자리에서 내 쫓을 수
있는 기가막힌 계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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